[2차 워크숍] 13. 2차 워크숍 리뷰 – 조인호(문화디자인 플랜 B)

2차 워크숍 리뷰 – 조인호 대표 (문화디자인 플랜 B)


2차 워크숍의 마무리는 조인호 대표께서 정리해주셨습니다. 조인호 대표는 해외 사례를 통해 기업창의학습 지원사업의 의미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영업 중인 이케아 메장에서 영화 작업자들이 삼류 영화를 몰래 찍은 일화가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을 이케아 직원들은 즐겁게 바라보는데 이것이 이 기업이 갖고 있는 유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유연성일 수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기업이 바라는 진정한 바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제안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생산력의 향상 등과 같은 직접적인 성과물들을 내야 한다는 강박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오창섭 작가의 전시 중 “매저키스트를 위한 세 개의 키보드” 사례를 통해 “굿 디자인이란 허구입니다. 압정을 박아 놓은 키보드가 메저키스트에겐 굿 디자인이죠. 누군가에게 맞는 진정한 굿디자인이란 한 가지 밖에 없는 것이고 집단이 아닌 개개인 별로 접근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개인의 요구를 무시하면서 집단 위주의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만든다 하더라도 퇴근 시간 이후에는 집에 가고 싶은 것이 직장인의 심리죠. 사적인 자기 공간에 대한 욕구를 이해하고 접근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합니다.”

 

이어 전수환 교수님은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참여 기업의 비중이 줄어든 것을 보완하고 제안해 주신 프로그램들을 사업 전체의 관점에서 조율하여 다음 단계로 진행을 이어갈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워크숍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