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부속은 이름이 낯설어서 필요한 걸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이름의 기준만 알면 철물점이나 쇼핑몰에서 정확히 고를 수 있어요. 방향을 바꾸는 부속, 길이를 잇는 부속, 분해용 부속, 규격 읽는 법 순서로 정리했어요.
방향을 바꾸거나 나누는 부속
엘보는 유체가 흐르는 방향이 바뀌는 곳에 쓰는 연결구예요. 90도 엘보가 가장 흔하고 45도 엘보도 있어요. 보통 가단주철, 청동, 황동 등으로 만들며 양쪽에 암나사가 있는 형태가 많아요.
티는 T자 모양으로 세 방향에 연결구가 있는 부속이에요. 엘보처럼 방향을 바꾸거나 배관을 분기할 때 써요. 같은 지름 관을 잇는 일반 티와 서로 다른 지름 관을 잇는 티가 있어요.
- 엘보(Elbow): 배관이 꺾이는 모서리에 써요. 90도와 45도 중 꺾이는 각도에 맞춰 골라요.
- 티(Tee): 하나의 배관에서 가지를 칠 때 써요. 가지 쪽 지름이 다르면 이경 티를 써요.
- 와이(Y): 분기 시 흐름 저항을 줄이려 쓰는 경우가 있어요. 주로 배수 쪽에서 볼 수 있어요.
길이를 잇거나 지름을 바꾸는 부속
소켓은 같은 지름의 관 두 개를 곧게 잇는 부속이에요. 양쪽이 모두 암나사나 삽입형 구조로 돼 있어요. 배관 길이가 모자랄 때 중간을 연결하는 용도예요.
니플은 양쪽 끝에 수나사가 있는 짧은 관이에요. 부속과 부속을 서로 연결하거나 배관 길이를 조금 늘릴 때 써요. 길이별로 규격이 나와 있어서 필요한 간격에 맞춰 골라요.
레듀샤, 즉 리듀서는 지름이 다른 두 관을 연결하는 부속이에요. 큰 관에서 작은 관으로 줄어드는 지점에 쓰여요. 부싱도 비슷한 역할인데, 부속 안쪽에 끼워 지름을 줄이는 방식이에요.
분해와 마감에 쓰는 부속
유니온은 배관 중간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야 하는 곳에 쓰는 부속이에요. 청소나 부품 교체가 필요한 위치에는 필수예요. 너트를 풀면 양쪽 배관이 분리돼 작업이 쉬워져요.
플러그와 캡은 배관의 끝을 막는 부속이에요. 플러그는 수나사 형태로 부속 입구를 막고, 캡은 관 끝을 덮는 형태예요. 배관 공사 중 임시로 막거나 연결할 곳이 없을 때 써요.
플랜지는 큰 관을 볼트로 체결하는 부속이에요. 산업 설비나 대구경 배관에서 흔히 쓰여요. 분해와 정비가 쉬워서 유지보수가 필요한 곳에 적합해요.
규격 호칭 읽는 법
배관 규격은 보통 A와 인치 두 가지 방식으로 표기해요. 15A는 약 1/2인치, 20A는 3/4인치, 25A는 1인치에 해당해요. 32A는 1과 1/4인치, 40A는 1과 1/2인치, 50A는 2인치예요.
- 15A: 가정용 수도 배관에서 가장 흔한 크기예요. 세면대와 싱크대 연결에 많이 써요.
- 20A: 주 배관이나 보일러 연결에 쓰는 경우가 많아요.
- 25A 이상: 대용량 배관이나 공용 배관에서 볼 수 있어요.
주의할 점은 호칭 지름이 실제 바깥 지름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호칭 15A가 반드시 외경 15밀리미터라는 뜻은 아니에요. 그래서 제품 표기에 있는 호칭과 나사 규격을 같이 확인해야 해요.
재질별 특징
배관 재질은 용도에 따라 달라요. 상수도에는 PVC, 동관, 스테인리스 같은 재질을 쓰고, 난방 배관에는 XL 파이프나 동관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가스 배관은 안전 규정을 따라야 해서 전문 시공 업체를 통해서만 작업해요.
재질이 다르면 접합 방식도 달라요. PVC는 접착제로 붙이고, 동관은 용접이나 압착으로 연결하며, 나사식 부속은 테플론 테이프를 감아 조여요. 서로 다른 금속을 직접 연결하면 부식이 생길 수 있어서 이종 금속 접합은 전용 부속을 써야 해요.
정리하면 배관자재는 방향 전환은 엘보와 티, 연결은 소켓과 니플, 분해는 유니온, 규격은 A와 인치 호칭으로 이해하면 돼요. 사기 전에 재질과 나사 규격을 함께 확인하는 게 실수를 막는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