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습목표
문화예술을 활용해 기업 내 조직원들의 창의성을 육성하려는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여 기업과 문화예술의 새로운 결합 가능성을 알아보도록 한다.
2. 학습성과
학생들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기업과 문화예술의 새로운 결합가능성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과 방향성을 모색해볼 수 있다.
3. 주요 학습내용
도입
보조자료
프리젠테이션 씨어터 사례 연구
전개
보조자료
프리젠테이션 씨어터(인컴브로더)
○ 추진 배경
– 글로벌 PR 기업인 프리젠테이션씨어터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피칭이 세일즈로 직접 연결되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CEO와 임직원 모두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매우 높아 창의학습 시행에 적합한 조직문화를 갖춤
– 직원들의 프리젠테이션 능력 향상에 연극적 기법을 도입하고자 함. 프리젠테이션은 연극처럼 준비된 대본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 작업과 유사하기에 연기적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설 하에, 연극경험을 통해 조직원의 내적변화를 이끌어내어 개인 자신감, 표현의 다양성, 관찰력, 대처능력 등을 함양하여 궁극적으로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높여 기업의 핵심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설계하였음
○ 추진 내용 및 특성
– 극단 연우무대(극단 대표, 교육강사, 연기자)와 코디네이터(PR업계/예술계 실무자)로 TFT를 구성하여 이미 검증된 연극을 통한 교육(learning from drama)를 도입하여 개인의 자신감과 창의성의 함양이 조직의 결속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 또한 기업의 환경에 맞도록 응용연극(applied theater)에서 사용되는 방법론을 도입하여, 참가자 내면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도 록 함
–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참여동기와 기대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세부 기획에 반영함. 참여자들은 업무 능력향상과 문화예술에 대한 동경심을 주된 기대로 언급하였음. 선호하는 프로그램 형태는 업무성취도를 직접적으로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었음. 결국, 단순한 문화복지나 문화적 환경 조성보다는 실질적으로 본인의 능력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태로 프로그램을 구성함
– 2011년 8월 프로그램의 기획 및 대상 기업 선정을 위한 사전 작업이 이루어졌고, 9월에 선정 기업의 참가자 모집 및 세부 운영안이 마련되었으며 9월부터 11월까지 12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의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음. 12월에 프로그램 종료 후 평가를 진행함
– 보통의 연극교육보다 연기 활동에 역점을 두어 언어를 구성하고 눈빛과 몸으로 말하며, 상황에 순발력있게 대처하는 능력을 증진시키는데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고 함.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의 연기 방법론에 게임적 요소를 다수 가미하였고, 초기 프로그램 진행 시에 언어적 능력보다는 몸의 표현력이 부족함이 발견되어 신체 표현력을 높이는 연기 수업을 진행함. 또한, 참가자의 표현 능력 개선사항을 보다 명확히 짚어주는 시간, 상황극 속에 실제 프리젠테이션을 집어 넣어 개개인의 표현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진행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정해진 콘티에 따라 상황극을 전개하여 영상으로 촬영하였으며 영상 시사회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함
○ 효과 및 시사점
– 효과측정은 만족도 조사와 성취도 조사, 프로그램 평가로 이루어졌으며 업무 능력에 향상을 주었다는 의견이 57%, 기대한 바 만족하였다는 평가가 67%로 나타남. 주된 만족요소로서는 언어, 표정, 몸짓, 시선을 통해 표현법을 익힐 수 있었다는 의견과 사람과 사물에 대하 관찰력의 향상, 화법 및 의사소통에 도움을 받았다는 의견이 있었음. 동료와의 협업, 즉흥상황, 대 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받았으며 이에 반해 화법 및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은 23%로 나타남. 연극 자체에 대한 경험을 해 본 점이 인상깊었다는 의견이 있었음. 화법이나 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보다는 신체언어로 나누는 연극적 경험이 실제 업무 중에 스킨쉽이나 친밀한 소통이 불가능했던 직원들이 몸으로 서로 얽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이 더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으로 해석됨
–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통로인 엘리베이터 앞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처음에는 참가자들이 다소 위축되기도 하였으나 타 직원들이 주목하면서 그들의 호기심과 참가 의욕이 자극되는 효과가 있었음
– 본 프로그램의 기획단계에서 무게중심을 두었던 직무적 기능, 프리젠테이션과 의사소통 기능에 직접적인 향상을 가져왔다기 보다는 휴식, 동작, 발성 등 전체적 경험으로서의 예술참여가 연극이라는 예술장르에 대한 관심을 일으켰으며, 이것이 참가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함. 이는 예술의 특성이 다른 지식이나 기능을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도구적 기능을 넘어 매우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복합적인 경험이라는 것을 시사하며, 이것이 참여자에게도 예술참여로서만 얻을 수 있는 실익으로 보다 강하게 인식됨.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들뢰즈는 “예술을 통해 육체들은 잠재적 실재 속에서 하나의 시간, 하나의 흐름, 하나의 소용돌이 속으로 잡 입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술을 통해 육화된 잠재적인 차이들은 하나의 시간 속에서 공존하고 공명한다. 그리고 예술에서 생산되는 공명 속에서 횡단 역시 생산된다. 예술은 다양한 관점들의 본성적 차이 그리고 그 파편들 간의 간격을 긍정하면서도, 그들을 단일한 통일로 묶지 않고 횡단성이라 는 고유한 형식을 통해 그 안에서 파편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언급한 바 있음
–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바쁜 업무로 인해 교육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기가 어려웠다는 현실적 어려움이 토로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규 업무 시간으로 인정받는 교육의 상설화나 신입을 대상으로 한 필수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됨. 대상자 선정 조건을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하였으면 하는 의견들도 지속적으로 제기됨
종결
요약 및 향후 진행 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