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넥슨 코리아] 색소포니스트 김영찬과 함께 한 닐모리동동 네번째 게릴라콘서트

지난 12월 5~6일 아르꼼 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김영찬씨의 연주 공연차 이틀에 걸쳐 제주도에 거처를 마련한 넥슨과 다음을 방문하였다. 연주 공연과 함께 제주도에 계신 넥슨, 다음의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기업과 예술의 만남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 이야기도 하고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12월 5일 저녁 방문하였던 닐모리동동은 NXCL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어영공원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NXCL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자회사로 제주도의 문화다양성 지원을 주요 임무로 하면서 지역 사회공헌 활동, 문화컨텐츠 개발, 닐모리동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닐모리동동은 다양한 레시피를 갖춘 문화카페로 수익은 제주도에 환원하고 카페 운영은 제주도민 분들이 하시는 등 지역사회에 밀착된 운영 방식을 취하고 있다. 

[기사] 문화카페닐모리동동‘…1주년 기념 이벤트 ‘콸콸’_제주의소리 :: 닐모리동동

 

이 날 서울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어 눈이 많이 왔고 제주도에도 바람이 무척 불었다. 그렇지만 닐모리동동 안은 아늑하고 포근했고, 트리와 장식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닐모리동동의 인테리어 컨셉은 제주도를 상징하고 있는데, 해녀들의 태왁을 전등갓으로 활용하고 천정은 제주오름을 상징하여 미려한 곡선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태왁을 든 해녀 모습 (출처 : zz1379928님의블로그)

닐모리동동은 카페인 동시에 문화공간으로 여러 가지 행사들이 진행되는데 아르꼼 팀이 방문하였을 때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제주도 소재 중학교가 참여하는 TOMS 슈즈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문화행사/공지] 전시 ‘TOMS와 함께하는 꿈익는 꿈잇는 발걸음’

http://www.nilmori.com/108

 

NXCL의 분들은 아르꼼 팀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넥슨이 제주도 사회공헌 및 게임의 예술화를 위해 컴퓨터 박물관의 내년 봄 제주도 오픈을 계획 중이며 박물관을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연과 레스토랑 등 복합공간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 외에도 문화예술과 사회공헌, 또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수성 등과의 연관 관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품고 계심을 확인하였다.

 

닐모리동동은 특히 제주도의 해산물 등 다양한 지역 재료를 이용해 창조한 요리들이 아주 맛있었는데 그러한 레시피 중 일부는 직원들이 재능기부로 만든 것도 있다 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김영찬 씨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 날의 공연은 아늑한 공간 덕으로 김영찬 씨와 관객이 무대의 경계 없이 만날 수 있는 정다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Set List  

1) loving you 
2) 사랑보다 깊은 상처 (임재범) 
3) As long as you love me 
(백스트릿 보이즈) 
4) Fly Me To The Moon 
5) you raise me up 
6) 엄마야 누나야 
7) Everytime I close 
8) White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