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배경
창의경영시대를 맞이하여 기업이 문화예술을 조직의 핵심역량 육성을 위한 원천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확대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2011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창의학습지원사업>에서는 이러한 시도들을 크게 창의환경구현, 경영미학추구, 예술교육실행이라는 세가지 흐름으로 보았다. 이 중 기업의 ‘예술교육실행’ 흐름을 사회문화 예술교육의 발전방향으로 이해하고, 이를 촉진시킬 수 있는 실행 사업을 기획했다.
기업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은 기업의 핵심역량 개발에 새로운 대안을 창출, 보급, 확산시키기 위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기업에 접목시키는 창의학습 모델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비단 기업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사회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되며, 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예술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서 기업의 경영 전략과의 연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각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의 경영 비전이나 전략과 연계되어야 하며, 예술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경영진의 지지와 지원을 필요로 했다. 또한 기업 내 연관 조직이나 제도가 있는 경우,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용도 및 지속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 창의학습 관련 조직이나 실행 제도가 기존에 존재했는지 여부를 살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총 8개의 시범 프로그램이 개발되었고 9개 기업이 참여했다. 각 프로그램마다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예술가 그룹, 그리고 예술가와 기업을 매개해 줄 수 있는 코디네이터 그룹이 참여했다.
시범사업의 기획 목적은 ‘자기개발 및 조직활성화’, ‘글로벌 역량 강화’, ‘통합 교육’, ‘직무 교육’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기업의 형태에 따라 창의기업형, 벤처기업형, 중소기업형으로 구분 지었다. 이러한 목적 하에 넥슨의 ‘Art Forum N’, KOG의 ‘Art@KOG’, 한국가스공사의 ‘글로벌 노마드’, 기아자동차의 ‘몸생몸통’, 힐튼호텔의 ‘춤추는 요리사’, 서울대병원의 ‘Art for Nursing’, 인컴브로더의 ‘프리젠테이션 씨어터’, 한지텍과 새싹의 ‘중소기업문화경영고도화사업’ 등 8개의 프로그램이 실행되었으며, 총 16명의 코디네이터와 24명의 예술가(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사업 기획 및 설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아르꼼은 우리 실정에 맞고, 각 기업의 니즈에 기반을 둔 예술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개발하여, 효과와 한계점을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향후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했다.
개별 시범 사업은 코디네이터가 기업의 대표 및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가며 기획되었다. 시범 사업은 크게 자기개발 및 조직 활성화, 글로벌 역량 개발, 통합 교육, 직무 교육 4가지로 나뉘었고 기업의 형태에 따라 창의기업형과 벤처기업형, 중소기업형으로 구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