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9. 23
LG Display의 CoP 운영 사례 소개@LG트윈타워
발제: LG display 영업팀 홍연우 대리
기업경영에 있어 Cop(Community of Practice)는 한국 기업환경에서도 지식경영의 실천적 방법으로 자주 다뤄지는 사례이다. 오늘 강의는 기존 아르꼼 인터뷰에서도 다뤘던 대표적인 기업Cop사례이기도 한 LG전자의 Cop활동 현상을 공유하고, 전문사 예술경영 학생이자 LG display 영업팀 대리인 홍연우씨가 TDR활동(LG전자의 혁신활동을 총칭하는 단어. Tear Down & Redesign)에 대해 발제 하였다.
본격적인 발제 전 LG전자의 Cop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을 간단히 보았다. 99년부터 본격 추진해온 LG전자의 지식경영은 양적인 지식의 확보뿐만 아니라 공유와 창출활동을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 등 구성원과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둔 대표적 사례임을 알 수 있었다. LG전자의 지식경영은 혁신의 가속화를 강력히 지원하여 지식경영의 조직내재화 및 경영성과에 기여하는 전략적 지식경영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 선구적 사례인데, 현 한국 기업사회에서의 적용방안과 현황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되었다.
이후 홍연우씨가 현 LG display TDR활동 관련한 발제를 하였다. LG display 기업소개와 함께 지속 가능한 비젼 하에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 현상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홍연우씨가 사내 TDR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활동내용을 설명하였다. 홍연우씨는 판매수량과 가격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인 영업팀의 특성상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고자 외부에서 문화예술적 활동을 즐겼다. 그러나 그러한 즐거움을 회사 내에서 해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문득 떠올랐고, 기업 내 문화예술 도입을 TDR활동 팀 내에서 고안해보았다. 홍연우씨의 기획안은 LG display의 LCD제조과정 중 버려지는 부품들을 재활용해서 조형물 설치하여 예술로 승화해보자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다양한 해외사례도 탐색하여 기획안을 발전시켰고, 조형물제작과 설치는 제품에 대한 홍보효과와 더불어 사회공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기능적 측면도 제시하였다. 또한 지역사회(파주)에 파주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조형물 만들기 활동을 추진하여 파주지역축제와 연계하여 경제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예술가와 직원이 함께 조형물을 제작하여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 효과와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에 포인트가 있다며 기획안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실제적으로 기업에서 문화예술적 사업을 도입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 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Cop활동이 실제적으로 기업에서 실행되었을 때 직원 개인에게 얻어지는 긍정적 효과와 새로운 변화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생산 등의 장점이 있지만 실제로 현실화되기 위한 경영진/기업환경의 조건들 등 한국 기업환경 내에서 도입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계기로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지식경영위원회, <이것이 지식경영의 핵심이다>, 도서출판창해
이순철, <사례로 본 지식경영의 이해>, 삼성경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