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지원사례> 영국 Creative Exchanges

 

3. 유럽 문화예술 창조경영의 정책적 지원 사례

 

다. Creative Exchanges

① 개요

 

– Creative Exchange(CX)는 영국 예술 인문 연구 위원회의 지원으로 Lancaster 대학, Newcastle 대학, 왕립 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가 공동 추진하는 기업과 연구자 간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공공 공간(Digital Public Space)을 탐험하는 협력 연구 사업으로 2012년 2월부터 2014년 3월까지 2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 누구나, 어디서든 접근하고 탐험하고 창조 가능한 개인화, 경험, 참여, 연결, 이야기, 정체성의 디지털 공공 공간과 관련한 새로운 상품과 경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서 CX팀이 기업과 연구자들을 세심히 선정하여 클러스터를 형성한다. 그리고 CX Lab 이벤트를 통해 각 클러스트들이 협력 프로젝트를 꿈꾸고 그들이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지원을 얻도록 지원한다.

 

– CX 지식 기금(The CX Knowledge Fund)는 중소기업과 학계 간의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새로운 아이디어, 프로토타입, 혁신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시간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기업 내 조직원들이 일상 업무와 별도로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창조 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내 조직원과 예술 및 인문 학자들이 기금의 수여 대상이다. 참여 기업 조직원에게는 최대 10만 파운드(한화 1700만원 정도), 이와 별도로 예술 및 인문 학자에게 투입하는 시간에 대한 지원금, 사업 지원을 위한 지원금을 제공한다.

 

– 3개 대학의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퍼실리테이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CX팀이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데, CX 커넥터와 디지털 혁신 PhD가 있음. CX 커넥터들은 지식 교환과 디지털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로 퍼실리테이터, 브로커, 커넥터로 역할하며 프로젝트를 구성하는데 협력하고 참여자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13명의 전문 연구자와 매니저들이 커넥터로 활동 중이다. 그리고 디지털 혁신 PhD에는 20명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클러스터와 공동 창작과 디자인 실험을 작업하고 있다. 또 여러 클러스터에 걸쳐서 작업하거나 한 클러스터에 집중해서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

 

② 방법론

● 연구방식은 ‘연결하기-클러스터만들기-지원하기-만들기&시험하기’의 4단계로 진행된다.

▪ 연결하기: 창조 영역 기업과 디지털 디자이너, 메이저 기업, 예술과 인문 분야의 선구적 연구자들을 모이도록 한다. 모든 이가 참여한 협업을 작업하는 가운데, CX는 기존의 지식과 필요한 새로운 지식을 연결한다.

 

▪ 클러스터 만들기: CX의 대주제에 따라, 사람들과 기업들의 풍부한 네트워크는 구체적 주제에 대한 흥미로운 그룹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기업, 개인, 연구자들을 CX Lab에 초청하여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 지원하기: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정의되면, CX의 폭넓은 지원과 육성을 받게 된다. 이 지원에는 프로젝트에 협력할 디자이너와 생산자(maker)들, 개인 연구 기여에 대한 재정 지원, 동료 지원 네트워크, 예술과 인문 분야의 전문가 초청 등이 포함된다.

 

▪ 만들기&시험하기: 프로젝트에서는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공동 디자인, 제작과 연구, 산업 쇼케이스를 통한 테스트, 대중들과 실제 삶의 환경에서 우리의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실험해볼 현장 실험 적용 등이 이루어진다. 결과적으로, 공동 창조와 협력을 위한 새로운 도구와 방식을 개발한다.

 

③ 활동 내용

▪ CX Local Meetings: 2012년 2월~

– CX팀은 창조 기업 파트너(기업)들에게 우리의 주제를 실험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의 사업, 포부, 도전과 현재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서 학습하였다.

 

▪ CX Future Everything Event: 2012년 5월 16일

– Hub와 주제, 활동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로, 영감 어린 강연과 추후 형성될 클러스터와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 CX Labs – 2012년 6월~

– 워크샵 이벤트로 창조 경제 파트너와 연구자들을 초청하여 함께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팀의 기초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 CX Projects: 2012년 10월~

–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협력 디자인, 제작과 연구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멘터링, 워크샵, 동료 지원 네트워크, 예술과 인문 분야의      연구자 초청과 함께 이루어졌다.

 

▪ CX Field Trials and Showcase: 2013년 3월

– 맨체스터의 MediaCityUK에서 열리는 Future Everything 페스티벌의 산업 쇼 케이스에서 프로젝트와 개입을 통해서 얻어진 개념들과 프로토타입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지역적으로 그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실제 생활 환경에서 실험하였다. 더불어, 모든 CX 파트너들은 3개월마다 열리는 Hub 위원회에 참여하도록 초청되었고, 2013년 2월부터 2014년 3월까지는 위의 일정이 다시 반복되었다.

 

④ 클러스터 실행 사례

● 참여 제작 기술 클러스터(Participatory Production Technologies)

▪ 참여자: BBC, Co-Opera, Northern England, 관련 연구자 2인(커뮤니티 오페라, 영화 제작 전공)

▪ 목표: 전문/아마추어 비디오 제작 작업 흐름에 있어서 사용자 생성(user-generated) 콘텐츠를 위한 디지털 도구의 개발

▪ 개발내용

– 비디오 촬영 가능한 스마트 폰과 소셜 웹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 제작에 대한 대중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사용자 생성 콘텐츠’라는 시민이 만든 영상이 전문 제작에 활용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시민 저널리즘’이 좋은 사례로, 대중이 촬영한 영상들도 언론인에게 전달되거나, 직접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 업로드 되어 기사 보도에 활용된다. 다른 종류의 제작 작업 흐름에도 이 모델에서 기인한 기회들이 생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프로젝트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의 제작자들이 직면한 실제 이슈들을 규명하고자 했다. 현재의 절차적, 기반적인 결점들과 이 분야의 준비 수준을 점검할 것이다. 이 과정은 전문/아마추어 컨텐츠의 힘을 통합하는 미디어 제작 작업흐름을 디자인에 관해 연구하고자 한다.

 

▪ 실행 프로젝트

Red Squirrel Conservation Film Project: 2012년 4월 출범한 영국 북부에 서식하는 붉은 다람쥐를 보호하기 위한 영화제 및 커뮤니티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로, CX 참여 제작 기술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프로토타입 영화 제작 기술을 활용하였다.

 

오페라 제작 과정 다큐멘터리 제작: 오페라 제작사인 Co-Opera Co는 올해 9월 상연할 나비부인과 The Mikado의 제작과정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참여 제작 기술 프로젝트에 의뢰하여, 두 가지 방식(일반 시민 참여, 전문가 제작)으로 제작하였다.